냅둬

네컷만화 해보자

by 주렁양

열심히 살려고 계속 머리를 굴렸는데
잘 모르겠다.
때늦은, 사춘기인가보다.

그러니, 그냥 가만히 있으련다.
내가 왜 이런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세운 기준들, 가치들.
다 때려치우련다.

내가 있는 곳이 바닥이라면,
이 바닥에 좀더 있으련다.

왜 건강해야하는지,
왜 예뻐야하는지,
왜 성공해야하는지,
왜 잘 살아야하는지,
왜 애써 살아야하는지..

지금은 의미를 모르겠다.
억지 노력은 3일도 안가는 걸
계속 보고 있다.

그러니, 그냥
맘대로 하는 걸로.

억지로 먹는 밥은
체하기 마련이니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
내키는대로 하는 걸로.

매거진의 이전글연애의 기술 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