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균 Jan 19. 2024

회사 밖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나

이제는 영향력을 가지고 싶습니다. 30일 릴스 도전기 

2024년, 벌써 7년차 CRM 마케터가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위치에 오르고, 3명의 팀원을 이끄는 파트장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회사라는 타이틀과 저의 직함을 벗어던진 순간, '나는 누구인가'하는 공허함이 몰려옵니다.

@icon8


"개인 브랜딩이 필요해, 올해는 꼭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야지." 이런 다짐들이 벌써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후, 4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브이로그로 성공한 오눅님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오눅님은 2018년 직장인 시절부터 브이로그를 시작해, 지금은 자신만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2018년부터 꾸준히, 매일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만약 그 시간 동안 글을 썼다면, 1440편의 글을 완성했을 겁니다. 어쩌면 출판도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회사 밖에서의 영향력이 회사 안에서도 긍정적인 파워가 됩니다. "00님은 인플루언서니까…"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회사에서도 제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작년 12월, 우연히 올린 집 인테리어 before & after 릴스가 2천 조회수를 넘겼을 때, 저는 놀랐습니다. CRM 마케팅을 해오며 느낀 것보다 훨씬 큰 반응이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매일매일 릴스를 올리기로 결심을 한 것이죠. 6일 전부터 시작했는데, 5일차에 올린 릴스 1개가 28만 조회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케팅에서 1~2%의 오픈율을 생각할 때, 마치 2800만명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첫 도전을 한 달간 지속하며, 30일 후에 경험을 나누려 합니다. 2024년의 첫 도전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계정에서 저의 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이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 

Instagram: @gyunie_hom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