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디테일
때에 따라 언제든지 갈아입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옷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람이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그게 명확하면 모든 건 사람이라는 알맹이로 수렴하거든요.
저는 그걸 회계사가 된 이후 자연스레 깨달은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관심 있는 일을 하루하루 하다 보면 일은 저절로 연결돼 만들어지는구나. 계획을 세우기보다 내 중심을 잘 잡는 게 중요하구나. 업은 그냥 나한테 돌아오는 거구나.
이재용 회계사 폴인 인터뷰
메시지가 먼저다. 내가 이 일을 통해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why)가 무엇인지 명확해야, 일을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다. 저연차 때는 어쩔 수 없이 일의 what이나 how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what과 how로 유지되는 일의 생명력은 잠시 뿐, 결국 명확한 why가 오랫동안 꺼지지 않는 불씨를 만든다. why를 잘 잡으면 what과 how도 자동으로 따라옴은 당연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