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디테일
책의 내용이 좋다고 해서 다 잘 팔리는 건 아니야, 우리가 파는 건 책이지만 우리가 대하는 건 사람이잖아. 책을 바라보지 말고 사람을 바라봐야 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책은 저절로 팔릴 거야.
영화 <중쇄를 찍자!>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면 흔히들 하는 실수가, 특히 경력자일수록, 자신의 역량을 한껏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만 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성적인 선택과 판단으로만 굴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결국 회사도 사람이 모여 운영하는 곳이기에,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어려운 일들을 훨씬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경우들이 많다. (능력 없이 라인을 만들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일은 기본값으로 잘해야 한다)
직장 외 많은 영역에서도 그렇다. 사람을 섬기고 마음을 얻기 위해 고민하면 수단과 방법은 저절로 따라오는 경우들이 많다. “어떻게 마음을 얻을까?”가 “무엇을 할까”보다 선행돼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