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음악을 듣지만,
사실은 음악을 통해 자기 자신을 다시 만난다.
이 매거진은 노래를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 한 곡이 열어 놓은 감정의 통로,
그 감정이 지나간 뒤에도 남아 있는 기억과 존재의 상태를 기록한다.
인디 음악은 늘 조용하다.
그러나 그 조용함 속에는
버텨온 시간, 말해지지 않은 감정,
그리고 끝내 사라지지 않는 태도가 있다.
〈인디음악에 헤드뱅잉하다〉는
음악을 통해 위로받기보다
음악 이후의 나를 더 또렷하게 바라보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