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
[시시한시]
by
해와
Mar 12. 2019
그 마음을 어찌 말로 다 할까
그 사람을 어찌 다 헤아릴까
다만 한 문장으로
대지를 품는 태양의 마음으로
깊이를 잴 수 없는 바다의 언어로
피어나고 지는 계절의 호흡을 담아
다만 한 문장으로
당신의 삶을
그리고 죽음을
칭찬해야지
기세 등등하게
아주 오만하게
또 뻔뻔하게
기특하다고
수고했다고
다만 한 문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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