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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우너 Jul 03. 2023

소명

20대 시절.. 나의 화두는 이것 하나였다.

"이 삶에서 나에게 주어진 소명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을 찾아 헤매느라 20대를 다 보냈다.

덕분에 비행기를 많이 탔다.


답이 없을 땐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걸 눈치채야하는데

질문의 오류를 모른채 답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바빴다.


소명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명은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주어진다고 치자면 이미 주어졌고

찾아야한다고 치자면 바로 눈앞에 있다.


눈 앞에 있는 걸 못보게 가로막는 것.

눈가리개의 이름은 '두려움'.


두려움을 거두면 삶의 모든 것이 소명이다.

소명은 내 삶에 펼쳐지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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