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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이룸 Feb 13. 2024

저는 골프가 싫어요 I HATE GOLF

골프가 싫어 만든 골프 브랜드 I HATE GOLF

안녕하세요. 한이룸입니다.

POD를 통해 실제 생산을 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브랜드를 테스트할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저는 유튜브 영상에서도 소개를 해드렸지만 I HATE GOLF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는데요.

https://www.ihategolf.shop/


실제로 골프가 싫어서 만든 브랜드입니다.


골프가 너무 좋아서 골프회사에 들어갔고, 골프회사를 다니면서 골프가 싫어졌습니다.

그런데 골프가 싫은 이유를 감정적으로만 호소하면 공감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요.




총 4가지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요소를 찾았어요.

https://www.ihategolf.shop/why

우선 골프장 건설은 대규모의 토지를 필요로 하며, 이는 숲, 습지, 또는 기타 자연 서식지의 파괴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 사는 야생동물들이 이주하거나 사라진다는 점을 강조했고요.

매년 미국에서만 3억 개의 공을 잃어버리고 있는 골프공이 큰 환경오염의 주범임을 알았어요.

그리고 골프의 과도한 비용과 로비의 온상, 그리고 젊은 친구들이 외면하는 스포츠라는 점이 있어요 (물론 코로나 때 잠깐 MZ에게 많은 관심을 받긴 했습니다)


실제로 대규모 골프장 건설은 다양한 부작용을 남기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도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죠.


https://ccnews.tistory.com/4323


이로서 골프가 싫어진 이유는 충분한 것 같아요.

정말 골프는 별로인 것 같아요.


그래서 골프가 싫어져서 옷을 만들었어요. 골프가 싫은 사람들을 위한 옷이죠. 검색을 해보니 골프가 싫은 분들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고객 리스트에 골프장 반대, 골프가 싫은 분들을 넣었어요

러셀브런슨은 최근에 출간한 '트래픽설계자'라는 책에서 나를 10만 달러를 주고 채용하면 가장 먼저 드림 100 리스트(그 비즈니스의 필요한 꿈의 고객 100명의 리스트)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품에 집중하는 하는 회사는 망하고 고객의 집중하는 회사는 성공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본인들이 유일하게 이 업계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고객'에 집중해서 살아남았다고요.

그래서 고객을 정의하고 찾아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고객을 찾고 그들을 설득하는 일은 영 번거롭고 돈이 들고 힘든 일인데요. 그래서 저 포함 대부분이 투자와 집중을 하지 못해요. 저도 브랜드를 만들고 사이트를 만드는 일은 재밌는데 고객을 찾고 만나는 일은 영 번거로워 손이 잘 안 갑니다.


월 1,500달러를 버는 앱을 6시간 만에 만든 사례

https://medium.com/@artturi-jalli/i-built-an-app-in-6-hours-that-makes-1-500-mo-85139edee87d

이 사례에 보면 6시간 만에 헛간을 렌트해 주는 사업으로 월 1,500달러를 벌었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건 전체 프로젝트 투입한 시간의 0.6%만 제작에 사용했고, 고객을 찾는 블로그 마케팅이 99.4%를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고객을 찾아내는 일에 더 힘을 써야 합니다.


이야기가 좀 샜네요.

그래서 저는 골프가 싫은 POD 제품을 만들었고, 이제 판매에 들어갑니다.

디자인하는데 은근히 시간이 좀 걸려서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아 수정과 추가가 필요하지만 그전에 고객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내가 모은 고객 리스트들에게 홍보하고 피드백을 받고, 실제 전문몰에 입점을 해볼 예정입니다.


POD 만으로 전문몰에 입점을 할 수 있을까요

전문몰이라는 건 골프와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메이저 마켓플레이스에 입점을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즉 해당 카테고리 엠디의 승인을 득해야만 입점이 가능한 까다로운 입점 형태입니다. 한번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사이트와 목업은 만들어 놓고 나머지 속도가 늦었습니다. 물론 내가 바쁘다는 여러 가지 핑계가 있지만 사실은 마지막 고객을 만나 평가를 받는 순간이 가장 부담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열심히 비즈니스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실패는 나의 친구요. 벗이자 동료이니까요. 90%의 실패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저와 같은 소규모 비즈니스 맨들에게는 필수덕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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