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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천안논단

천안시, 도시공원 일몰제로 일시적 녹지율 하락

by 하재원


천안시의 녹지율이 일시적으로 급락해 ESG 행정 및 도시계획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시에 따르면 녹지는 도시의 자연환경 보전과 공해 방지 등을 위해 식물을 식재하는 장소로, 지자체는 관련법 기준에 맞게 완충, 경관, 연결녹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의 펜데믹을 거치면서 친환경과 자연이 중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녹지율 등 ESG 행정 참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천안시는 녹지율이 크게 감소해 ESG 행정 참여가 뒤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의 도시계획 총면적은 2018년 140.692㎢, 녹지면적 3.025㎢로 녹지율 2.2%를 보였으며, 2019년 총면적 141.564㎢, 녹지면적 3.028㎢, 녹지율 2.1%를 나타냈다.



2020년은 141.874㎢, 3.125㎢를 기록해 녹지율이 2.2%로 조사되는 등 10년 이상 녹지율 2%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021년의 경우 녹지율 1.8%를 기록해 도심 속 녹지공간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총면적 142.524㎢, 녹지면적 2.542㎢로 총면적이 0.650㎢ 증가했지만, 녹지면적은 오히려 0.583㎢ 줄어들었다.



반면 서울특별시의 경우 4월 현재 천안시보다 높은 3.7%의 녹지율을 4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정책을 구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 A(42)씨는 "천안시는 녹지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한 단계 높일 방법을 구상해야 한다"며 "환경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도시가 후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7월부터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완충녹지 일부분이 해제돼 녹지율이 크게 감소했다"며 "시는 완충녹지, 경관녹지 조성을 통해 녹지율을 올려가겠다"고 했다.



한편,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을 뜻하며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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