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학원 입학하는 방법과 목사고시 후기

by 학도사 건우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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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길을 걷는다는 건 단순한 직업 선택이 아닌,

분명한 사명과 소명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길을 선택하는 분들을 보면 경이롭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목사고시를 앞두고 계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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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별로 소속 신학대학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종파마다 해당하는 신대원도 별도로 존재합니다.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신다면, 본인이 신앙생활을 하는

교단과 같은 학교에 지원하는 편이 입학 절차에서 훨씬 수월합니다.


신대원 지원 서류 가운데 출석교회

담임목사님의 목회자추천서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같은 교단이어야 발급이 가능하겠죠.

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Th. M.(신학석사)

신학사 학위 소지자만 지원 가능, 2년(4학기) 과정


2) M.Div.(목회학석사):

전공 제한 없이 학사학위 소지자가 지원 가능, 3년(6학기) 과정


신학을 전공하지 않으신 분들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과정을 선택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해온

한 학생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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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사도행전 1장 8절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백석대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30대 학생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모태신앙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친가는 본래 이북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집안이었습니다.

38선이 그어지기 직전, 춘천 쪽으로 내려오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증조할아버지께서는 이북 출신으로 보부상을 하시며 전국을 누비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6.25전쟁이 발발했고, 소식을 듣고 급히 춘천으로 돌아오셨을 때

집에는 아내와 여섯 살짜리 조카만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증조할머니는 고모할머니를 임신 중이셨는데,

다른 친척들은 임신한 아내와 어린 조카를 두고 피난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 일로 저희 친가에서는 기독교를 금기시하게 되었습니다.

큰어머니와 어머니께서 시집오셨을 때, 조부님께서 증조부 생전만큼은

교회 출석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합니다.


시골이다 보니 방앗간을 운영하던 친가에 교회 목사님이 자주 들르셨고,

증조부님과 바둑·장기를 두시며 신앙의 이야기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저도 그 시절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교회 마당만 오가는 생활이었죠.


그러다가 중학교 때 도시로 이사를 하면서 개척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열정적인 신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여러 사건들이 겹치면서 믿음에 회의가 찾아왔고,

어느 순간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신앙이 식어가던 시절, 매년 새해에 성경구절을 뽑는 자리에서 5

년 연속 동일한 말씀이 손에 쥐어졌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4절에서 5절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부흥회나 특별예배에 참석할 때마다,

강단에 서신 목사님들이 수많은 교인들 사이에서 유독 저를 지목하여 물어보셨습니다.


"학생은 대학생인가요? 전공이 뭔가요?" "예, 치의학입니다."

"신학을 해야 하는데 왜 다른 공부를 하고 있지요?"


여러 목사님들이 하나같이 그러셨습니다.

그때는 그저 흘려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이 순탄치 않게 흘러갔습니다.


치의대 예과를 마치고 중퇴를 하게 되었고,

들어가는 직장마다 문을 닫는 일이 반복되면서

왜 이런 일이 계속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 신앙을 등지고

주의 전에 나아가지 않던 시점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 교회의 목사님을 찾아뵙게 되었고,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목사님께서

목회의 길을 생각해본 적이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흐트러진 생활을 해왔던 터라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무너진 믿음을 다시 세울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알아본 결과, 신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Th. M. 과정 지원은 어렵고

M.Div. 과정으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학사학위가 없어 학위 취득이 선행 과제였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면 비교적 단기간에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알아보게 됐습니다.


이 길이 제가 가야 할 방향이었기 때문일까요?

안내해주신 담당 플래너 선생님이 기독교교육을 전공한 신학대학교 출신이셔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마음도 편안했습니다.


상황을 말씀드리니 경영학사 과정을 안내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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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었지만, 치예과 수료 이력을 전적대로 활용하여

2년 안에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세심하게 지원해주셔서 어렵다는 느낌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

원격으로도 꼼꼼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수강 신청부터 시험, 과제까지 막히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시험과 과제에 대한 걱정이 앞섰는데, 개강 후 학습 자료를 받을 수 있어서 한결 수월했고,

과제 요령도 물어볼 때마다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성적도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 신학대학원 진학 요건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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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방식이라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었고,

병행해서 다른 준비를 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학비 부담도 크지 않았고, 단기간에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점이 학

점은행제의 강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현재 저는 신학대학원에서 거룩한 주의 종으로 살아가기 위해 공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돌

아온 만큼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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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함께했던 예비목사님 이야기, 어떠셨나요?

제가 알고 있는 한 목사님은 유도 선수 출신이셨는데,

중학교 시절에 서원을 하셨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잊고 지내다가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다시는 유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그 서원이 떠올라 목사고시를 향한 걸음을 내딛으셨다고 하더군요.


부르심을 받아 주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신다면, 제가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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