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강남 간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으나 남에게 끌려서 덩달아하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속담에 나오는 강남은 어디일까요?
서울의 한강 남쪽에 있는 강남일까요? 아닙니다.
여기에 나오는 강남은 중국의 양쯔강 남쪽 지방을 가리킵니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의 강남도 마찬가지입니다.
밥에 넣어 먹거나 떡을 만들 때 소로 들어가는 강낭콩도 마찬가지로 원래 이름은 강남콩입니다.
중국 남쪽에서 온 것이라 하여 강낭콩으로 불리다가 점차 변해서 강낭콩이 되었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창의력 쏙쏙 지혜 톡톡 속담, 2014. 03. 20., 정글북, 최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