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색바랜 할머니집
지붕아래
단감색 곱게 차려입고
댕기머리 땋아
촘촘촘
겨울 바람에 살랑
겨울 햇살에 찡긋
맛있게 익어라
할머니 주문에
달콤향내 뿜어내며
수줍게 수줍게
익어가는
댕기머리 예쁘게
딴 곶감
설날에
예쁜 꼬까옷 입고
차례 지내려 곧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