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글을 쓴다면
대단해 라며
마음 먼저 챙겨주자
누군가 시를 쓴다면
그래 멋져하며
입바른 소리 먼저 해주자
신춘문예 심사처럼 원고지나 추리며
당선 작품만 고르지 말자
대단함이 의기소침해지고
멋짐이 사그라들기 전에
글에 동한
마음 먼저 붙잡아주자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