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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마음에게

누군가 글을 쓴다면

대단해 라며

마음 먼저 챙겨주자


누군가 시를 쓴다면

그래 멋져하며

입바른 소리 먼저 해주자


신춘문예 심사처럼 원고지나 추리

당선 작품만 고르지 말자


대단함이 의기소침해지고

멋짐이 사그라들기 전에


글에 동한

마음 먼저 붙잡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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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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