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사가 ‘전문직’이라고들 하나 타이틀 달고 앉아 즐길 수 없는 이유는 언어란 한번 배워서 쭈욱 가는 게 아니기 때문인 듯 하다. 몇 일만 쉬어도 티가 나고, 그러면 부지런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한편 공부를 열심히 해도 현장의 환경+난이도+발음 등등 조합이 안 좋으면 내가 기대했던 실력보다 훨씬 이하의 아웃풋이 나올 수 있으니 또 절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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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면 할 수록 프리랜서 통번역사가 존경스럽고, 그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한편 아무나 하고 있지 않기에 정말 극히 드물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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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는 통대를 졸업하면 다 그런 사람, 즉 ‘국제회의동시통역사’가 되는 줄만 알았더래지. 그리고 그게 되지 못하면 은연 중에 실패했다는 죄책감도 들고. 통번역대학원 졸업자들에게 여러 길과 진로가 있다는 걸 학교에서 배웠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최근 다른 통역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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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생각이 많은 햄통쓰… 아무리 봐도 태어날 때 부터 많았던 것 같다.(엄마 대체 뭘 드신 거죠) 이 정도면 성공해도 이걸로 성공하고 망해도 이걸로 망하지 않을까 하는 요즘ㅋㅋㅋㅋㅋㅋㅋ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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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통툰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항상 감사해요 :)
좋!댓!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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