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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한기 May 31. 2024

다시 정주행하고 싶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미생>

내가 <나의 아저씨>를 다시 정주행하는 이유


한 번 본 장편 드라마는 웬만하면 다시 보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금 정주행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꼭 다시한번 봐야지'라고 생각한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와 <미생>이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요즘 틈틈이 <나의 아저씨>를 보고 있다. 배우나 감독도 훌륭했지만, 박해영 작가의 스토리를 끌어가는 힘과 대사는 압권이다. 아린 감정이 물안개 번지듯 온 몸에 스며든다.


박해영 작가는 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받은 뒤 이런 수상 소감을 남겼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글은 그냥 종이에 써진 글일 뿐이라서 드라마가 잘 되고, 안 되고는 그 다음 분들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쓴 저도 제가 쓴 글이라는 걸 까먹으면서, 몰입하면서 볼 정도로 너무나 멋지게 영상으로 만들어주신 <나의 아저씨> 스탭 분들, 배우 분들, 김원석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방송하는 내내 같이 호흡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드라마 <미생>은 어느 땐가 다시금 정주행 할 것이다. <미생> 정주행을 마치면,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술 한 잔 마시며 <미생> 이야기를 찐하게 나눠봐야겠다.


#나의아저씨 #미생 #박해영 #윤태호 #김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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