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물과 궁창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창 1:6-8)
천지창조 둘째날,
하나님께서는 물과 물로 나뉘어 하늘과 바다를 만드셨다.
찬이에게는 생소하지 않은 물
찬이가 먹고 마시는 물, 목욕할때의 물,
이미 물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있기에
물을 만드시고 물과 물을 나뉘어
하늘과 바다를 만드셨음을
새로운 접근으로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준비물
오늘 찬이와 물에 대한 성경놀이는
"물과 기름" 을 사용하려 한다.
물감은 물에 대한 색으로 파란색과 하늘색, 그리고 색을 섞은 또하나의 색으로 준비했다.
이야기 나누기
동화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물을 만드시고
"물들아 나누어져라!" 라고 말씀하신뒤
물과 물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
아래있는 물이 바다가 되고
위에 있는 물이 하늘이 되었음을 이야기 나누었다.
탐색하기
물과 기름이 섞이고 나누어 지는 것이 잘 보일 수 있게
투명 유리병을 이용하였고,
순서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재료들을 넣어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물- 올리브유- 물감)
물과 섞이지 않는 기름 사이로
또르르 떨어지는 물감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나조차도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찬이는 신기한지 유리병을 만지고 싶고
두드리고 싶어하기도 했다.
놀이확장하기
충분한 탐색을 한 뒤,
아이가 만져볼 수 있도록 지퍼백에 물과 기름을 담아
흐르지 않도록 꼭꼭 닫아 주었다.
그리고는 조물조물 손바닥으로 눌러도 봤다가
비벼도 봤다가 가르기도 해보고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몽글몽글한 느낌 때문인지 낯선 느낌 때문인지
오래 놀이를 즐겨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접근으로 둘째날 창조하신 물과 궁창을
함께 나눌수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찬이도 엄마도 낮설지만
함께이기에 시도할 수 있는,
함께이기에 괜찮은 이 모든것들이
이 순간순간이 오늘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 Thank you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