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소금 Aug 22. 2017

내가 힘들때 슬플때 기쁠때

보고싶은 엄마

내가 힘들때 슬플때 기쁠때 나는 내 자신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기쁠땐 마음속으로 웃습니다.

내가 힘들때 주변 사람들은 떠났고, 내가 슬플때 주변 사람들은 기뻐했고,

내가 기쁜일이 있을때 주변 사람들은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힘들때도 슬플때도 기쁠때도 그 어떤 감정표현을 하지않으려합니다.

혼자 감정을 공유하는 삶에 익숙해져버린 요즘, 그래서 저의 인생 좌우명은 바로 "인생은 마이웨이"랍니다.

나의 비밀을 누군가 알았을땐, 그 비밀은 영원한 비밀이 될 수 없는것같아요.

나의 기쁜 소식을 알렸을땐 오히려 그 사람에겐 나의 장점도 마이너스로 깎이는것같아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자존감을 높여갑니다. 내가 곧 정답입니다.

하지만

나의 작은 기쁨도 온 세상을 가진듯 행복할 수 있는 사람, 나의 슬픔을 안아줄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

바로 엄마..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23살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혹시나 이 글이 이 그림이 저와같은 사연을 가진분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합니다.

ⓒ한소금(HRY) 작가 all rights reserved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ansalt58

블로그 blog.naver.com/skdbs938

매거진의 이전글 이건 눈물이 아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