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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 haoh 오하오 Jul 20. 2023

긍정적인 초등교사입니다.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긍정적인 초등교사입니다. 지금까지 만족하면서 살았습니다. 힘이 들 때마다 니체의 말을 떠올렸습니다.


죽지 않는 고통은 나의 성장을 돕는다.


전 힘든 것을 즐기려고 했고, 더욱 성장하려 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중견교사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교권 추락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전


개인이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하면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그 단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개인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죽지 않는 고통은 나의 성장을 도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죽을 만한 고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은 사회적인 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전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할 수 없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후배 교사들에게 그렇게 노력하고 성장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후배 교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전 아이들의 성장을 보면서 행복하게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전 계속 긍정적인 사람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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