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를 먹으며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다.
기본 안주로 과자가 나왔다.
작은 그릇에 2종류가 담겨 있었다.
1:4 정도의 비율로 담겨 있다.
A라는 과자는 5개, B라는 과자는 20개가 있다.
당연히 작게 담겨있는 과자가 빨리 사라진다.
A와 B라는 과자의 선호도가 같다고 하더라고
5개씩 먹으면 B과자만 15개 남개 된다.
그러나 여기서 문득 궁금해졌다.
희소성의 법칙과 관련하여
인기가 없는 것도 희소하면 가치가 조금은 올라갈까?
이러한 희소성의 법칙을 일부러 이용할 수는 없을까?
예를 들어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이 있으면 매우 조금씩만 추가하는 것이다.
이것은 음식일 수도 있고, 공부일 수도 있고, 습관 일 수도 있다.
물론 매우 좋아하는 것과 함께 제공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희소해도 좋아하는 것이 많으면 희소한 것에 대한 도전의 기회가 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저 그런 보통의 선호도와 함께 제공한다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을까?
간식을 나누어 줄 기회가 있으면 실험해 보아야겠다.
그러나 공부나 습관 형성에는 위와 같은 방법의 적용이 매우 어려워 보인다.
요즘은 자극적인 것들이 너무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역시 행복의 필요조건은 부족함을 느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