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찾는 것이 아니라 꺼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내 안에 빛이 있을까?”
“나는 아직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
자꾸 바깥을 기웃거린다. 누군가의 성공담을 들으며 따라가 보기도 하고, 나와 맞지 않는 남의 옷을 억지로 입어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정작 내 안에 있던 소중한 작은 불씨마저 잃어버린다. 영원히 찾지 못할 수도 있다.
빛은 멀리서 찾아오는 번개가 아니다. 이미 내 안에 있다. 달란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고희 잘 꺼내어 써야만 비로소 재능이 되고 빛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쓴 글에서 누군가 위로를 얻을 수도 있고, 내가 건넨 작은 친절이 누군가의 하루를 기분 좋게 할 수도 있다. 꼭 거창한 발명이나 위대한 업적 같은 일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꺼내서 한 다정한 행위들이 바로 나만의 빛이 될 것이다.
빛을 꺼내는 일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비교하는 마음은 “너는 아직 부족해”라고 속삭이고,
두려움은 “괜히 드러냈다 상처받으면 어떡해”라고 겁을 준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세상은 ‘완전한 빛’이 아니라, 불완전하지만 진심 어린 빛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빛은 찾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있다. 단지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거나 발견하기 전의 선행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자신의 마음을 열고, 손과 발을 움직이고, 목소리를 꺼낼 때 그 빛은 드러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빛은 삶을 밝히는 동시에 다른 이들의 길도 환하게 비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세상에 할 수 있는 가장 진실한 선물이자 나다움이 아닐까.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꾸준히,
정성껏,
성실히
최선을 다 한다면
내가 아닌 어떤 누군가에 의해서라도
반드시 꺼내어져 발광(發光)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