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여러가지 현상, 화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본다. 사실 주변에는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진 않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너무 쓸데없이 생각을 많이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냥 많이 생각하거나 고민하지 않고 단순하게 살아가는 게 더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도 가졌었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많이 정리됐다. 나의 삶을 잘 살아가려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기 만의 생각을 가져야 된다.
우리는 자기만의 생각을 가질 시간이 많이 없다. 어릴 때는 부모님, 커서는 학교, 그 이후에는 사회에서 다양한 생각을 주입받고 필터링 없이 그 생각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타인과 사회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이 부족한 것도 있고, 정신없이 살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어진 것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생각을 기르는 건 피곤한 일이고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건 편한 이유도 크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만의 생각을 가지지 못하면 내 삶을 행복하게 못 살아갈 수 있다. 예를들어 '직장은 무조건 다녀야 된다. 돈은 많이 벌어야 되고 그래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라는 생각을 계속 듣고 자란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 사람은 당연히 직장을 다니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력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는 직장을 다니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표현하지 못할 공허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는 직장생활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그는 사회에서 평균, 보통, 일반적인 생각들이 내면화되어 쉽게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만의 삶을 살기 힘들 것이다. 반면에 '돈이 전부는 아니야. 적게 벌고 적게 쓰더라도 자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괜찮은거야.' 라는 철학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직장생활이 안 맞고 힘들때 과감히 그만두고 돈을 조금 벌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러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특히 유튜브에서 정보를 많이 얻고 타인의 생각을 더 많이, 자주 들을 수 있다. 특히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생각을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안 좋은 생각들을 가질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대일수록 건강한 정보를 많이 취득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