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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chid Mar 15. 2016

5분 전


sunny juice camera

 
요즘은 모든 것이
 지루한 수업처럼 느껴진다. 수업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시간의 흐름만 의식한다면, 이 순간들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무의미하게 되어 버리겠지. 대체 시간이 얼마나 더 흘러야 할까? 첫 발을 내딛으며 최악의 끝부터 상상하는 일은 역시 숨이 막힌다. 내가 겪어왔던 일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지 못하고 자꾸만 유약하게 만들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나는 분명 작은 자극에도 먼지가 되어버릴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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