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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아 Feb 24. 2018

바다 이야기

an objet d´art


너의 네살 여름 바다여행에서 함께 주워 온 조개껍질로 우린 작품을 만들기로 했지.
그리고. 자르고. 칠하고. 붙이고. 뿌리고. 찍고.
틈 나는 시간에..
그림이 그리고싶을 때..
엄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넌 캔버스 위에 너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완성된 하얀 캔버스 위의 바다 이야기.

먼 훗날.
네가 장성한 그 때에.
우리의 이 날을 기억하며 이야기 나누자.

 <바다이야기>
- an objet d´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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