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들 속에, 지독하기도, 그 지독함에서 벗어나려 했기에 아름답기도 했던 꿈이었다.
찰나였다. 꿈은 내 마음을 난도질했지만,
점점 옅어진다.
옅어지고, 옅어져라 꿈이여.
나는, 앞으로 나아가, 해야만 하는 일이, 가야만 하는 곳이 있다.
꿈. 그 이상은 머무를 수 없는 이여,
내가 있는 곳까지 올 수 없는 이여,
잘 가시게.
나는 지금 미소 짓고 있다네.
아, 무언가에 집중하면, 산책할 시간도 아까워 며칠을 거의 집에만 있는다.
나는 현실의 햇볕이 필요하다네.
예쁜, 나의 소중한 아이야.
햇볕을 쬐러 나가지 않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