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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역전의기량 Sep 09. 2021

메타버스 위에 올라서서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

고집불통 엄마의 어른 연습


나:  당신 그거 알아? 2030년이 되면 음식점에 밥 먹으러 가도 굳이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말 안 해도 매장 직원분이 알아서 가져다준데.


남편 :그게 말이 되니?


나:  왜 말이 안돼, 많은 업체들의 구독 경제를 하는 것도 그렇고 대부분이 고객들 데이터 수집에 힘쓰기 위해 빅데이터화 시키고 있고 광고도 안 봤나? 메드 포 갈릭이라는 레스토랑은 이미 AI가 주문을 받고 있는데  가상현실이 불가능하겠어! 

그뿐인가 코로나 시대 이후, 70~80% 이상 대면서비스 보다 비대면 서비스가 늘고 있어 디지털로 소통하는데 말 안 될 거 같던 세상이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잖아.  AI가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일을 대신하니  사라지는 직업도 많이 생길 거라는 거지.


남편 :  미래 전망이 그렇다는 거지. 실제적으로 그렇게 되기까지는 우리가 이 세상에 없을 때나 가능할걸!





세상을 모르고  돈을 벌어야 했기에 눈앞에 일만 열심히 하려 했을 때는 관심도 없었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세상에 사는 우리 내 사람들은  IMF라는 금융위기도 겪어야만 했었고 메르스 사스라는 전염병도 이겨내야만 했었다.  이밖에도 수도 없이 세상은 변화하고 있었지만 무디고 철없던 나는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았고 들리지 않았다.  


만약에 이런 변화를 조금이나마 눈치채고 준비했다면 지금의 내 삶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을까?  예전 22살 때 일했던 회사 선배님이 얘기해 주셨던 말이 기억난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과 조언은 남이 아무리 얘기 해줘도 본인이 변하고자 하려는 생각과 연습이 없으면 소용없다. 그랬다. 세상은 수도 없이 변화를 얘기하고 있었지만 내가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몰랐기에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수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세상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한다.  이미 음식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는 최저임금이  오르고 내야 하는 세금 걱정이 많은 자영업자분들에게 인건비 절약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시간 절약에 적지 않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

그뿐인가, 미래학자들이 예상하는 미래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을 꼽자면 통신 판매원, 무역. 경리사무보조원, 제조업 조립원등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 예전에는  영수증 처리와 간단한 워드 작업만 해줄 수 있는 경리사무보조원이 필요했다면   요새는 경리 나라나 이 카운트 같은 회계프로그램이 있어 직원을 필요로 하기보다 사장님들이 직접 일을 처리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뿐인가  특히나 MZ세대의 경우, 사람을 만나서 필요로 하는 상품의 설명을 듣기보다  자기한테 맞는 가성비 좋은 아이템을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의 후기와  AI의 가격비교를 보고 구매 버튼을 누른다.  만나서 설명 하기보다 세상에  대체되는 직업들이 생겨 나는데  예전에는 기본 기술과 단골고객이 있어 어느 정도 먹고사는데 걱정이 없었다면  지금은 무언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검색을 통해 가격도 저렴하면서 원하는 자료를 쉽게 얻을 수 있기에 사람이 일해서 돈을 벌기에는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대체하는 세상, 필요로 하는 것을 사람이 아닌 AI가 답변을  찾아 주는 세상,  기존의 상식과 경험을 가지고는 살아가는데 수많은 어려움을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기존의 생각과 의식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직면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   전에는 정해진 스케줄에  일을 해나가면 월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졌다.  안정적인 월급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로 고객과 소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것을  디지털화 되어가고 적응하며 만들어 가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지나야 한다.  


이때 중요한 건   이럴땐 이럴수도 있었겠구나 라고 자신의 멘탈을  다스릴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법이 없는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해왔던 대로 하다가 되지 결과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고 마는데 포기보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하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나가야 브랜드 구축을 포함해 해답을 찾아 나갈 수 있다.



나른한 오후,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카페인 한잔을 찾는다.   커피 한잔을 마시러  집밖 문을 열고 나가면  한 블록에 나란히 서있는 커피 전문점  


사람들은 커피를 선택할 때도 단순히 가격을 찾아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고 싶은 이유와 함께 만나는 사람에 취향을 생각하고 선택하게 된다.  선택된 커피전문점에서는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나 브런치 등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이 변화되고 있는 2021년  아니라 하지만  우리는 메타버스 위에 올라서서 변화를 느끼고 있는지 모른다.  


100세 시대,  기대수명은 늘어가고 의료기술 발달로 병이 들어도 마음대로 죽을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은 줄어드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걱정하고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지금껏 쌓아왔던 경험을 지금 시대에 맞추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고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기에 안된다 하면 될 일도 안되지만, 조금을 관심을 가지고  된다 하면서 오기,용기,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도전해보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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