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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팁 Sep 17. 2021

‘아스피린’ 건강해도 먹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약?

뇌출혈 등 부작용 위험 큰 ‘양날의 칼’ 조심


힐팁·경희대병원 공동기획 ‘건강 노트’

‘아스피린’ 건강해도 먹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약?

뇌출혈 등 부작용 위험 큰 ‘양날의 칼’ 조심  


▶ 

열이 많이 날 때

갑자기 두통이 생겼을 때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때 


팔방미인처럼 사용하는 약  

‘아스피린’


※ 알려진 아스피린 효능

-해열

-진통

-소염

-혈소판 활성 억제

-심뇌혈관 질환 위험 감소


아스피린

건강에 이롭기만 하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

* 심근경색증‧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병력 있는 경우 : 있음

* 심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경우 : 출혈 부작용으로 논란 중   


※ 아스피린의 피를 물게 하는 혈소판 억제 작용 양면성

  심뇌혈관 질환 예방 vs 출혈 부작용 발생


-아스피린 복용 뇌출혈 32%↑(2009년 연구)

-저용량 아스피린(50~160mg) 위장관 출혈 59%↑(2000년 연구)


*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 아스피린 효과 분석(2016년)

“아스피린 복용으로 심근경색증과 사망률이 각각 22%, 6% 감소한 반면 뇌출혈과 주요 위장관 출혈은 각각 33%, 59% 증가했다.”  


※여기서 잠깐! 고령자라면 신중해야 할 아스피린 복용 

나이와 아스피린 출혈 부작용 발생률은 비례합니다. 고령일수록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과 함께 출혈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아스피린 복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발치‧내시경 시술 시 아스피린 복용을 잠시 중단하는 것은 출혈 우려 때문입니다. 출혈 부작용 때문에 손·발에 멍도 쉽게 듭니다. 


※ 양날의 칼 아스피린 

  효과 & 부작용 확인한 대규모 연구들 


① ASCEND 연구 

-표본 : 1만5480명의 당뇨병 환자 

-방법 : 1일 100mg 아스피린 복용

-결과 : 출혈 29%↑ & 주요 심혈관질환 12%↓


② ARRIVE 연구

-표본 : 1만2546명의 중증도 심혈관 질환 위험도 보유자 

-방법 : 1일 100mg 아스피린 복용

-결과 : 출혈 2배↑ & 주요 심혈관 질환 유의한 반응 없음


③ ASPREE 연구

-표본 : 1만9114명의 70세 이상 건강한 노인 

-방법 : 1일 100mg 아스피린 복용

-결과 : 출혈 38%↑ & 주요 심혈관 질환 유의한 반응 없음


※언더라인 

미국심장병학회는 2019년 3월 발표한 진료지침에서 출혈 위험이 낮고,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중 40~70세 성인에 국한해서 선별적인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했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병력이 있거나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에게 아스피린은 예방적 효과가 클 수 있지만, 건강한 성인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아스피린에 대한 출혈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복용 전 의료진과 상담이 필수입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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