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내가 글로 일어서는 법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며

by 해루아 healua

"이 세상에 위대한 사람은 없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이 일어나 맞서는 위대한 도전이 있을 뿐이다."

오늘 나는 이 명언을 몇 번이고 소리 내어 읽는다.


주변 사람들은 가끔 내게 이렇게 말한다.
"넌 하고 싶은 게 많고, 야망이 있는 사람 같아."


맞다. 나는 늘 꿈이 많은 사람이었다. 오래전부터 내 안에 늘 설명할 수 없는 뜨거움이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솟구치는 그 감정은 나를 흔들고 깨웠다. 하지만 붙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던 시간도 길었다.


2년 전, 결혼 후 불현듯 찾아온 공허함. 그 시간을 버텨내기 위해, 책을 읽고, 달리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모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내 삶을 글로 쓰다 보니, 어느 순간 작가가 되고 싶었다. 마침내 내가 소망하던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돌이켜 보면 일상은 때때로 나를 옥죄었지만, 그럴 때마다 글을 썼다. 그 무언의 힘으로 내일을 향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글은 편지이고, 누군가에게는 혼자만의 일기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스쳐가는 메시지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글은, 삶을 조용히 안내하는 선생님이었다.


좋은 글은 언제나 마음을 흔든다. 그 울림이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한다.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런 선물이 되고 싶다.


오늘도 나는 글을 쓰며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비로소 ‘작가’로 서 있는 나를 좋아한다.


나는 여전히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브런치에서 글을 쓰며 ‘작가’라는 이름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다.


언젠가 이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 한 권의 책이 된다면, 누군가에게 세상 속에서 따뜻한 빛이 되어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면, 그 순간 나는 글쓰기의 힘을,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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