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하 라이브 시즌2 여덟번째 이야기
글: 코하 / 그림: 리하
러블리즈가 해체를 했습니다.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그녀들의 노래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뮤지션인 윤상씨가 프로듀스한 걸그룹이라는 말에
"노래나 들어봐야지."라는 느낌으로 앨범을 들어본 게 처음.
그리고 그 이후로 '나름 팬'으로 오랜시간을 지나왔네요.
예전에 처음으로 좋아했던 소녀시대의 팬으로 활동했던
조금 젊었던 그 시간들처럼 아주 열성적으로 좋아하진 못했어요.
그냥 앨범 나오면 사서 듣고 응원하는 이른바 안방팬,
기껏 콘서트 한 번 가본 게 전부인 팬이지만요.
참 고마웠습니다.
당신들의 예쁜 노래들 덕분에
삶의 힘든 순간에도 위로가 되었어요.
그러니 행복해주세요.
당신들이 내게 줬던 많은 행복들만큼
그동안 바쁘게 사느라 미뤄왔던 많은 것들을 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 주세요.
그러다 가끔, 노래도 불러주면 더 좋구요.
감사합니다.
러블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