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게 모지? 155만 원의 수익? 와우 500만 원 투자금액이 627만 원이나? 와우. 이게 내 계좌 맞아? 아니 언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본다. 헉. 이게 모지? 분명히 한전을 팔았는데 왜 여기 턱 하니 자리 잡고 있을까? 모지? 안 팔렸나? 아님 매수를 잘못 눌렀나? 캬~ 그렇다면 멋지네. 와우 이게 웬 수익이야? 헉. 그런데 이게 모야. 한전 매수가가 283원? 아니 우째 이런 일이. 그래서 수익이 엄청나게 난 것이구나. 무언가 잘못되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1시쯤. 앱을 다시 깔고 전원을 껐다 다시 켜고 이것저것 해봐도 여전히 한전은 나의 계좌 안에 있다. 아, 내일 전화해봐야겠다. 내 계좌가 잘 못 되었다고. 아니, 그들도 모르지 않을까? 수익이라는데 가만히 놔둘까? 안돼. 그건 아니지. 신고해야 해. 그래 내일 증권사에 전화해서 이야기하자. 잘못되었다고 알려주자. 하고 나는 잠이 들었다.
짜잔~ 아침에 일어나니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원래 내가 했던 대로. 그러니까 증권사에 전화해 알려줄까 말까 고민할 필요도 없어졌다. 아마도 밤 12시부터 새벽 1시쯤까지는 무언가 휘리릭 변화가 일어나는가 보다. 그 와중에 모든 지표가 뒤죽박죽 되는가 보다. 백삼십여만 원의 수익이 날아간 건 아쉽지만 그렇게 되길 꿈꿔보며 힘차게 오늘 새날을 시작한다. 파이팅!!!
사진 1: 현물 주식. 어느새 5만 원 정도의 손실로 모든 손실이 사라졌다. 현대모비스의 선방 때문이다. 순전히 차트만 보고 골라낸 종목이 이렇게 나의 맘에 꼭 맞게 터져줄 때 아 기뻐라. 요 맛에 주식투자를 합니다. 하하
사진 2: 선물주식. 새롭게 사 넣은 삼성 전자와 신한지주 모두 수익을 주고 있다. 엣 헴. 좋은 현상.
하. 결국 20일선까지 내려오는구나. 물론 아직 5일선이 20일선을 빵 뚫고 내려오기엔 여유가 있건만 잠시 드는 생각, 언니~ 수익 일단 챙기라니까! 하던 동생들 수다가 아른거린다. 하하 그럴 걸 그랬나? 왜 수익을 다 돌려주지? 이러다 5일선이 뚫고 내려가면 그대로 탈락시킬 것 아냐. 노노노 유혹에 빠지지 말자. 난 지금 훈련 중. 꽝! 충돌이 일어나기 전엔 꿈쩍 안 해! 그게 나야! 파이팅!!!
빵! 잘 솟아나가더니 음봉 기록. 그러나 고점을 높인 상황이니 모 불안해하지는 말자. 불안하거나 말거나 난 5일선이 올라가는 한 20일선 위에 있는 한 매수 유지니까. 아무도 날 못 건드립니다. 암. 푸하하하
20일선을 빵! 뚫고 올라갔는데 20일선 근처까지 조정을 받는 종목이니까 그 근처에선 반드시 빵 다시 솟아오를 거야. 하면서 완전 차트만 보고 스스로 골라낸 이 종목. 하하. 역시나 빵!!! 위로 올라주었다. 캬~ 누구에게 들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차트를 보고 골랐는데 이렇게 나의 희망대로 빵! 멋지게 올라줄 때 아. 이 기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하하 푸하하하 자꾸 입이 벌어진다. 우하하하
이미 탈락시켰는데 잠시 내 계좌로 들어와 마음 설레게 했던 한전. 그러나 5일선이 아래 있으니 안돼. 부지런히 올라오렴. 그래서 20일선을 뚫고 올라오는 날 내 다시 안아주리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