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주식투자 LG전자빵!

by 꽃뜰

수호지라고 애들 아주아주 어릴 때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와 밤늦도록 함께 하던 게임이 있다. 아들 둘과 남편 남자 셋이 밤이면 밤마다 주말이면 주말마다 푹푹 컴퓨터 앞에 모여 게임하던 그 옛날 그 시절. 요즘 잘 나가는 현란한 게임엔 익숙지 못하고 남편은 애들 없어도 여전히 그 수호지 게임을 즐긴다. 그러다 정작 아드님이 나타났으니 그는 매우 신났다. 그 수호지 게임으로 아들을 끌어들인다. 요즘 게임에 물들어있을 아드님도 기꺼이~ 네 아빠, 한 판 붙는 겁니다. 하고는 또 새벽 세시까지 했는가 보다. 잠결에 침대로 오는 남편에게 몇 시? 물은 것 같고 세시라고 들은 것 같다. 수호지 혼자 하다 아들과 함께 하니 정말 재밌네! 하는 말도 들은 것 같다. 해님이 이미 뽕긋 솟아올랐지만 남편도 아드님도 쿨쿨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살살 살살 그들이 깨지 않도록 조심하며 잠깐이나마 나만의 자유시간을 갖는다. 브런치! 푸하하하



사진 1: 현물 주식. 오로지 신한지주 하나 남았다. 그런데 그게 잘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841만 원. 오홋. 오백만 원 투자 원금에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야. 암! 푸하하하

사진 2: 선물 주식. 한전, LG전자, SK이노베이션이 남았을 뿐. 빵빵! 올라가 수익 좀 파팍 내주렴.

사진 3: 선물 주식 예탁금. 1,057만 원이라. 겨우 1,000만 원대의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다. 1,600만 원을 향하여 파이팅! 하하



오홋. 가볍게 전 고점을 훌쩍 넘어버렸다. 아슬아슬 20일선 근처까지 오며 탈락의 위기를 맛보는 듯하더니 그대로 빵! 올라주었다. 참 다행이다. 파이팅!



동작이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5일선은 20일선 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므로 아직 생존해있다. 아무리 봐도 주야장천 하락 끝에 이제 막 5개월선이 20개월 선 위로 봉긋 올라서는 월봉의 모습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제발 5일 선아! 20일선 넘보지 말고 그대로 쭉쭉빵빵 하늘 높이 올라가렴. 파이팅!!!



20일선을 딛고 예쁘게 빵빵빵 올라가고 있다. 일봉 주봉 월봉 모두 골든크로스이니 힘이 좋을 밖에! 파이팅! 월봉이 좀 가파르긴 하다. 하하



비실비실 내려왔지만 회복하려니 또 한순간이다.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는 한 네가 아무리 비실거려도 내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오면 매도할 뿐야요~' 푸하하하 오늘도 멋진 새 하루가 시작하고 있다. 파이팅!!!


(사진:꽃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