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힘든 이를 돕고 아픈 이를 위로하는 것이, 스스로를 희생하며 남에게 베푸는 숭고한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은 자신이 인간임을, 포악한 짐승보다도 못한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며, 동시에 훼손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익과 권력을 좇고 자신의 욕구만을 최우선으로 여겨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이 시대에는 누구나 쉽게 인간다움을 잃는다.
지난 몇 년 간 슬프고 위태로운 일이 너무나 많이 발생했다. 위로해 주고 베풀며 그래서 자신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직접 나서서 행동할 수도 있고, 나 대신 행동하는 사람을 뒤에서 후원해 줄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저 짐승이 되어가는 것과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