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뭐가 되고 싶어?

어른이 되면 못 듣는 질문 하나

by jeokdang

"엄마는 뭐가 되고 싶어?

"어렸을땐 많이 들어도 어른 되면 못 듣잖아."


(끄응,,대답 제대로 못한 나......)

나(엄마)- "너는 뭐가 싶어?


딸(지유)- 나는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가 되고 싶어


난, 지금 너무 어리잖아

옛날에는 잠자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었거든?

적어도 열살때까지는,,


하루가 왜 이리 빨리가나

왜 어린 애들은 일찍 자야 되나

왜 어른들은 어른이 되기 싫어하지 ?

그게 되게 이상 했었어


어른들은

아이스크림도 자기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고

장난감도 원하는만큼 살 수 있고

엄마아빠가 방 치우라고 뭐라 하지도 않고


어른들이 나한테

"제일 좋~~을때다" 말할때 너무 이상했어

지금도 그래.


그런데 어른이 되면

지켜야 될게 너무 많아지긴 하는것 같애


나는

내 친구 민지, 유빈이,

강아지, 내가 그린 그림

뭐 그정만 지키면 되고

그거만 즐기면 됬어


근데 어른들은 지켜야될게 많으니까

내일이 오는걸 무서워하는것 같아


나도 언젠가 잠을 청할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될수도 있겠지만,


난..

내일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내일은 또 어떨지 상상했으면 좋겠어

난 어차피 오늘보다 내일이 훨씬 많은데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는건 너무 슬프잖아


크으으으.

나 오늘 맛소금 좀 많이 쳤다

맛소금이 있어야 맛이 나잖아 ㅋㅋㅋ


엄마,

백은별이라고 중3언니 소설가가 있는데

(시한부라고 한동안 교보 베스트셀러였는데

윤슬의바다로 지금 또 뜨고 있어)

거기에 이런 말이 나와..


"우리는 절대 성숙해지지 말자"

"유치하고 철없는 사랑을 하자"


"우리 엄마는

코칭 말고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할거 같애."

"그래야 내일이 기다려지지."


돌이켜보면

요즘의 내가
내일을 기다린다는 건,


"오늘 하루를 빨리 보내버리고 싶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내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오늘의 나부터

즐거울 줄 알아야겠다


일단

오늘의 나부터.....

[딸의 재미난 "내일 상상력"들을 보며 오늘도 웃는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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