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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ypy Dec 07. 2020

[Jun 22, 2020] Jeju Story II

다섯 번째, 전복 맛집 제주도

제주에 와서 그리웠던 맛 전복,

그 맛을 찾기 위해 우린 제주도를 뜨기 전, 전복 물회를 먹고자 "순옥이네 명가"로 갔다. 값도 저렴하고 푸짐하고 행복한 맛! 순옥이네 명가에 가서 전복물회, 성게 미역국, 해물찌개를 시켰다. 더 시키는 건 오버겠지?

다들 제주도가 환상의 섬이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먹을 것도, 볼 것도 많은 섬에서 한 달 살기, 세 달 살기 하면서 바다 날 것을 보고 파도의 강인함과 노을의 우아함, 그리고 공기의 여유로움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루 건너 한 번씩 맛집이 생기고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또다시 관광객으로 북적이겠지만 또 그때는 그때 나름의 제주도를 느끼게 되겠지? 3박 4일의 길지만 짧은 여행을 마치면서 현일과 잠시 떨어질 수 있었다. 새롭기도 했고 아름다웠고 따뜻했다. 매 월 색다른 꽃의 잔치가 벌어지는 이곳에서 꽃구경하러 오는 것도 재미있겠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시 오고 싶은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는 게 뿌듯하다. 행복했다.

체크포인트: 순옥이네 명가 2번 오세요

물회: 40,000 KRW
기름: 10,000 원 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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