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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애착


     이현우


엉엉 울다가

방실 방실 웃는다


비개인 뒤 오뉴월 뙤약볕에

기지개펴는 누렁이처럼


눈 마주치며 웃다가

붙잡고 운다


가까운 사람보며

웃는다


낯가림한다

낯선 사람보면  운다


맑은 투명한 호수속에

살아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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