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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그네


                                       

     이현우



큰 기둥  두 개 뽑아 하늘끝에 줄을 매고

부푼 마음 올라서서 힘껏 발을 굴려본다

왔다 갔다 반복되는 사랑의 이끌림

치맛자락 너플 너플 임이 밀면 내가 뛰고

내가 밀면 임이 뛴다,사랑의  줄다리기


산과 들이 들썩 들썩 하늘이 품안에 안긴다

땅이 춤을 춘다 왔다 갔다 흔들리는

사랑의 시계추에 메달린 인생


가깝게도 느껴지고 멀게도  느껴지는 세상

힘이 있을 땐  용기를 주며

힘이 없을 땐  힘차게 밀어주네


흔들리는 고달픈 세상사,

아무리 힘이 좋아도

아무리 기술이 있어도

서로 서로 한 마음되어 돕지 않으면

푸른 하늘 한 마리 새되어 날 수 없음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보면 어떨까






♡6월 단오를 맞이하여 즐겁고 복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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