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은 노래되어
이현우
눈물에 젖은 백조의 가느다란 숙명
황금갑옷 입은 슬픈 사연의 아리아
꿈속의 세레나데를 부릅니다
썼다가 지웠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알 수 없는 지울 수 없는 사랑의 독백
텅 빈 골목길에 뒹굴며 속삭인다
떠오르는 레인코트 위에 달빛
긴긴 이별은 지울 수 없는 연가
두 손 잡고 가고 픈 영화 주인공
지워도 지워도 지울 수 없어
하얗게 태워버린 다이어리
울부짖는 손가락은 흔들린다
비에 젖어 구멍 난 얄미운 사랑
빈 밤을 헤매다 돌아서는 발자국
와포바인 짙은 색소폰소리 들립니다
*작가 후기
10년 전 음악학원 운영할 때 부족하지만
색소폰으로 "채은옥 , 빗물" 연주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