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苦悶)


이현우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돌아갈 수는 없다

막다른 골목길에서

갈 길 잃은 고양이의 절규


바짝바짝 침이 마르고

온몸에 식은땀이 흐른다


뛸까?

말까?

흔들리는 자존심은

물구나무서서

쓰레기통 속으로 떨어진다



* 작가 후기

뛸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는 고양이

우리네 인생을 닮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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