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세계 교육산업 흐름과 에듀테크 산업 미래를 만날 수 있다.
교육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Future is Education)'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방향성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미래 교육 현장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BS, 네이버클라우드, 넥스트챌린지 등 국내외 22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교육박람회는 이번 행사 키워드를 'T.H.I.N.K'로 정했다. △Transformation(교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High-Technology(첨단기술과 교육의 융합) △Innovation(뉴노멀 시대의 교육 혁신) △Nurture(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Knowledge(미래 교육을 위해 필요한 지식)의 영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생각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키워드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산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유아, 입시, 코딩교육까지 한눈에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 문화가 확산했다. 교육용 로봇과 스마트 교구 등에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교육박람회에선 학습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갖춘 교육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유아교육을 위한 스마트 교육 로봇 및 교구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입시 전략 등 대안을 소개한다.
레고에듀케이션 공식 파트너 퓨너스는 유럽 융합인재교육인 스팀(STEAM) 교구와 프로그램을 선보여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유아,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도 인기다. 교육산업에 있어 소프트웨어(SW), 코딩,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 지식이 요구되고 있다. 로보로보와 럭스로보, 지니로봇, 코더블 등은 자체 부스를 운영해 AI를 접목한 스마트 로봇과 코딩 교구, 교육용 장난감 등 에듀테크 제품을 시연한다.
청소년 대상 교육 플랫폼도 다양하다. 튜터링 초등은 일대일 영상수업 기반 영어회화 서비스를 마련했다.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플립러닝 시스템'은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0세 시대, 필수가 된 평생교육
100세 시대를 맞아 성인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2020년 국가평생교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학습자는 2019년보다 약 4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학습자는 65.7% 늘어났다. 성인교육 시장 성장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교육박람회에서는 전국평생학습도시와 함께 평생교육 중요성과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열린다. 전국평생학습도시는 평생학습도시 간 상호 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177개 도시와 75개 교육지원청이 소속된 기관이다. 평생교육과 일자리 창출, 상생 발전 정책을 도모한다. 이번 행사는 교육박람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자리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평생학습 플랫폼의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평생교육 플랫폼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