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거리 비가 나립니다.
(노랫말)
이현우
지울 수 없는 지갑 속 사진 한 장
동그라미 그리며 살며시 다가옵니다
똑똑 두두두두 창문을 두드립니다
그대 기다리던 시계탑 비가 나립니다.
지붕과 지붕 처마 끝 꼬리에 꼬리 물고
줄지어 따라가는 지울 수 없는 하얀 얼굴
똑똑 두두두두 마음을 두드립니다
그대와 걷던 골목길 비가 나립니다.
잊을 수 없는 그대가 보내준 러브레터
마을도서관 책장 넘기듯 다가옵니다.
똑똑 두두두두 창문을 두드립니다
그대와 마주 보던 선술집 비가 나립니다.
눈 감으면 떠오르는 옛사랑의 그림자
외로운 여인 치는 피아노소리입니다
똑똑 두두두두 마음을 두드립니다
그대와 두 손 잡은 영화관 비가 나립니다.
빈 밤을 마주하며 노래하는 색소폰 소리
하늘에서 장대비처럼 가슴을 적십니다.
*작가후기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립니다. 회원 여러분 작가분들
좋은 저녁시간 되시길 바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