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가 (勸酒歌)


이현우


1절


한 잔 해라 친구야! 가진 것 없다며 현실을 부정하며

원망해도 마음만 답답하더라 나와 술잔을 높이 들어라


살아있네 친구야! 욕을 많이 먹으며 화려하게 살아야

폼나게 잘 사는 것 인가 따져보고 싶은 노란 세상이다



후렴)

힘내라 친구야 때론 넘어지고 쓰러져도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시 일어나 술잔을 높이 들어라 부라보 은색청춘 마시자



2절


뭐 있냐! 친구야 건물주 부자들도 평범한 가난뱅이도

부정하며 살 수 없는 24시간 스마트폰 속의 주민 아바타


한 잔 해라 고향친구야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시 해보는 거다.

헛된 욕심 버리고 원망 지우면 어둠을 가르며 태양은 떠오른다.


후렴)

힘내라 친구야! 때론 쓰러지고 힘들어도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시 일어나 술잔을 높이 들어라 부라보 은색청춘 마시자




*랩파트)

한 잔 해라! /고향친구야/ 마지막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다카든데

돌아보면 감사하게 걸어온 길 /찰랑찰랑 웃으며/ 가면 좋지 않겠나

부디 건강해라/ 건강이 최고다/ 그래 마이 묵었다/ 그만 묵고 빨리 드가라

어무이 걱정하신다 /그래 알겠다/ 니도 빨리 들어가라/ 문둥이 자슥아!!

가다가 넘어지지 말고 /단디 가래이/ 도착하면 전화해라/ 알겠다 문둥아!!



*작가후기


이제 지천명, 중년의 나이 어릴적 친구들을 생각하며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기도하며 경상도 사투리로 권주가 노랫말 부족하지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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