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열차
이현우
별들도 잠든 고요한 밤
조용히 누워 잠든 대합실
차가운 바닥 나무토막같은 육신
모질게 살아온 험하고 길긴 목숨
춥지도 않은지 종이이불 감싸고
발자욱소리 자장가삼아 누워있네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 뒤로 하고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피곤한 두 눈을 감아 보았지만
어두운 새벽길 달리는 철마
떠나가지 못하는 마음 아픈지
서러워 징징대며 운다
조수미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