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창작자 권리

#칼럼/에세이

디지털 창작자 권리, AI가 도전하는 저작권 경계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디지털 정보의 바다에서 우리의 창작물은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을까?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오픈AI에 대해 제기한 집단 소송은 이러한 물음에 불을 지폈다. 이들은 자신들의 동의 없이 자신들의 유튜브 동영상 대본을 AI 모델 훈련에 사용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창작자의 권리와 AI의 발전이라는 두 거대한 흐름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첫째, '공정 사용'이라는 법적 개념은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AI 기업들은 공개된 웹 데이터의 사용이 법적으로 허용된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창작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저작권법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 법들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둘째, 창작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그들의 작업을 사용하는 것은 과연 정당한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요구하는 것은 그들의 창작물에 대한 존중과 그에 대한 보상이다. 이들은 자신의 창작물이 AI 훈련 데이터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단지 경제적 보상의 문제를 넘어서는 것이다.


셋째, 기술 발전을 위해 필요한 희생은 누가 감수해야 하는가? AI 기술의 발전은 분명 인류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법적 문제들은 해결되어야 한다. AI 기업들과 창작자 간의 갈등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직면한 것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다. 디지털 시대에 창작자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그리고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 '공정 사용' 법적 기준과 창작자 권리에 미치는 영향


'공정 사용' 법적 기준은 저작물이 교육적 목적, 비평, 뉴스 보도, 연구 등 비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때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간주하는 법리입니다. 이 기준은 네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판단됩니다.

(1) 사용 목적과 성격,

(2) 저작물의 성격,

(3) 사용된 양과 본질,

(4) 시장에 미치는 영향.


AI 모델 훈련에서 이 데이터를 사용할 때 '공정 사용'의 범위는 논란의 여지가 많으며, 기술 발전이 저작권법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업이 상업적 AI 훈련에 사용됨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입거나 저작권 침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창작자들의 권리와 데이터 사용간의 충돌로 이어져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무단 사용 사례와 그 논란


AI 기술 발전 초기에, 여러 기업이 크리에이터의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데이터를 크롤링하여 AI 훈련에 사용했습니다. 특히 유명한 사례로는 구글의 LaMDA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구글은 방대한 양의 인터넷 데이터를 수집하여 자연어 처리 모델을 훈련시켰고, 여기에는 유튜브 동영상의 자막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저작권 소유자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법적 및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며, 저작권 소유자들과의 신뢰 문제, 무단 사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 권리 간의 균형을 위한 제안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AI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선 방안이 필요합니다.


첫째, 데이터 사용에 대한 명확한 동의 프로세스를 설정하여, 창작자들이 자신의 콘텐츠 사용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제공받고 동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저작권법을 현대 기술에 맞게 개정하여, AI 훈련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사용이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법적 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AI 기술 개발 회사들은 창작자와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공정한 보상 체계를 제공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기술과 창작물의 상호 작용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wmaif.com


세계메타버스AI연맹

이사장 이현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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