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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이 말하는 오픈AI의 'o1' 출시

#칼럼/에세이

샘 알트먼이 말하는 오픈AI의 'o1' 출시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샘 알트먼이 말하는 오픈AI의 'o1' 출시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최근 출시한 '오픈AI o1'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o1이 지금까지 개발한 모델 중 가장 유능하고 정렬된 모델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여전히 결함과 제한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술의 도약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과도한 기대를 갖지 않기를 바라는 의도로 해석된다.먼저, 알트먼은 "오늘 AGI(인공 일반 지능)가 탄생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o1이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AI 커뮤니티에서 과도한 흥분과 기대감이 퍼지는 상황에서 냉철한 시각을 제시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o1의 성능에 대해 신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키안 카탄포루시 워크이어러 CEO는 o1이 기술적으로 단계별 사고를 가능하게 하지만, GPT-4의 등장만큼 혁신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로한 판데이 리워크드 연구 엔지니어 역시 오픈AI에 대한 과대광고가 지나치다고 언급하며, o1의 추론 능력 향상이 GPT-4를 넘어서길 바라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몇 가지 한계가 드러났다. o1은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응답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 한 사용자는 특정 요청에 92초의 대기 시간을 겪었다고 전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GPT-4o의 4배에 달해 실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더불어 멀티모달 기능이 없는 '미리보기' 버전이라는 점에서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


오픈AI 자체도 이러한 한계를 인정하며, 이미지 입력이나 함수 호출, 빠른 응답 시간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는 기존의 GPT-4o 모델이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대신 심층적인 추론이 필요하고 더 긴 응답 시간을 수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o1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은 o1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 수립과 백서 작성, 인프라 조직 및 위험 평가 보고서 작성, 앱 및 게임 개발, 제안요청서 작성 등에서 o1의 뛰어난 성능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코딩과 수학, 논리적인 사고 등 오픈AI가 강점으로 내세운 분야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결국 알트먼의 조심스러운 발언은 AI 기술의 발전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혁신적인 기술일수록 그에 따르는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인지하고,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픈AI의 o1은 분명 큰 진전이지만, 그 자체로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단계일 뿐이다.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시점에서, 우리 모두는 지나친 기대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기술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기술의 혜택을 최대한으로 누리면서도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태권도대학교/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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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원장 이현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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