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방문하며 화제가 된 가우디오랩은 AI 오디오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대표 기술인 '폴리(FALL-E)'는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 적합한 효과음을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가우디오랩은 이번 CES 2025에서도 새로운 AI 오디오 기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전상배 CSO는 CES 2025에서 선보일 신기술이 기존의 소리 생성뿐만 아니라 소리 분리와 생성을 결합한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저작권 문제를 최소화하며,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2. 가우디오랩의 혁신적인 AI 솔루션
2024년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가우디오 뮤직 플레이스먼트(Gaudio Music Placement)’는 동영상을 기반으로 적합한 배경음악을 추천하고 배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에 방송 제작에서 필수적으로 진행되던 복잡한 작업 과정을 AI로 자동화한다. 특히, 배경음악 교체, 소음 제거, 대사 분리 등의 기능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상배 CSO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기술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수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를 AI로 해결해 해외 시장에서의 콘텐츠 유통이 한층 수월해졌다. 이러한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OTT 및 스포츠 방송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
3. AI 오디오 기술의 도전과제와 발전 방향
가우디오랩은 정교한 음원 분리 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적합한 소리를 생성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영상의 맥락(Context)을 이해하여 상황에 맞는 소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은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며,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괴기열차’에서 실제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 CSO는 “오디오 생성 과정에서는 대사, 키보드 타이핑, 외부 소음 등 모든 소리를 디테일하게 조합해야 한다”며, “이는 AI 기술로도 쉽게 구현할 수 없는 고도화된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우디오랩의 기술은 이미 글로벌 음성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레븐랩스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와 기술의 정밀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4. 신규 비즈니스와 시장 개척
가우디오랩은 AI 오디오 기술을 통해 예상치 못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래방이다. 기존 노래방에서는 미디(MIDI) 음원을 사용하여 음질의 한계가 있었으나, 가우디오랩은 대중가요 음원에서 보컬, MR 등을 분리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는 향후 노래방 시장뿐만 아니라 AI 기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5. 기술의 정점을 향한 여정
가우디오랩은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시장 개척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CES 2025에서는 AI 오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전 세계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상배 CSO는 “가우디오랩은 비디오 입력만으로 효과음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의 정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기술 혁신을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우디오랩이 보여준 AI 오디오 기술은 기술적 도약을 넘어 전 세계 콘텐츠 제작과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앞으로도 CES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AI 오디오 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가우디오랩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