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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과 AGI를 넘어선 미래의 비전"

"초지능을 향한 도전

샘 알트먼과 AGI를 넘어선 미래의 비전"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1. 새로운 목표, 초지능

2025년의 시작과 함께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GI(인공일반지능)를 넘어 초지능(super intelligence) 개발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는 선언을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의 이야기를 넘어, 인류의 삶과 경제, 그리고 미래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본 글에서는 샘 알트먼의 비전과 그의 발언이 담고 있는 주요 메시지, 그리고 초지능의 도달이 의미하는 바를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2. AGI 달성: 이미 이룬 성과

샘 알트먼은 블룸버그 인터뷰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AGI를 정의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이미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AGI란 "매우 숙련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AI가 수행할 수 있을 때"를 의미한다. 그는 현재 오픈AI의 모델들이 특정 분야에서 인간의 지식을 능가하고 있으며, 이를 에이전트 시스템과 결합하면 인간 수준의 능력을 자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년,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환경에 도입되어 회사의 결과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AI가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며 인간의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임을 암시한다.


3. 새로운 도전: 초지능 개발

알트먼은 AGI를 넘어선 목표로 초지능(super intelligence)을 설정했다. 그는 "초지능이 있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초지능 도구가 과학적 발견과 혁신의 속도를 극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성취를 넘어, 인류의 풍요와 번영을 이끌어낼 강력한 도구로서 초지능의 잠재력을 나타낸다.

초지능은 단순히 인간을 흉내 내는 것을 넘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사고 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AI를 의미한다. 이는 인류가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과학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4. 초지능 개발의 도전과 위험

초지능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에도 불구하고, 알트먼은 AI 기술이 내포한 위험성을 인정했다. 그는 "AI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제품을 출시하고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안전 테스트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수 없으며, 실제 사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접근법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실용성을 강조하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초지능 개발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 그리고 기술 남용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5. 알트먼의 개인적 여정과 리더십

샘 알트먼은 오픈AI 설립 이후 AGI와 초지능 개발을 이끌며 기술 혁신의 선두에 서왔다. 그러나 그는 지난 10년간의 여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았음을 밝혔다. 특히, 오픈AI 이사회로부터의 해임 사건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이사회가 에밋 시어를 CEO로 임명했을 당시를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꼈던 순간"으로 회고했다.

이러한 개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알트먼은 오픈AI를 중심으로 기술적 비전을 유지하며 초지능 개발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방향성을 잃지 않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준다.


6. 결론: 초지능의 미래와 과제

샘 알트먼의 선언은 단순히 기술 개발의 선언을 넘어,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초석이다. AGI와 초지능의 개발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책임감 있는 접근이 요구되는 도전 과제다.

초지능은 혁신과 번영의 열쇠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신중한 설계와 윤리적 통제 아래에서만 가능하다. 알트먼이 제시한 비전은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 동시에, 그 위험을 인지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인류가 초지능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날, 그 기술이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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