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자존심, 월남 이상재

한국의 인물 9

#민족의 자존심, 월남 이상재


이현우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일본 순사 놈들 온다 "
화들짝 놀라 울음을 멈추었다는 아이들
총과 칼로 지배하던 암울한 일제강점기

거대한 일본 병기창을 바라보며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 했으니
그것이 정말로 걱정이요"

벌벌 떨던 통감부 시대의 한 회합
매국노 이완용, 송병준을 바라보며

" 대감들도 일본 동경으로 이사 가시요"
화들짝 놀란 이완용, 송병준

" 대감, 갑자기 무슨 말씀 이시오"

벼락같은 월남 선생 따끔한 한 마디
" 대감들은 나라 망치는 데는
천재적인 재주 갖고 있지 않소?
그런 대감들이 일본 동경으로 떠나면
일본도 망할 것 아니겠소"

날카로운 천둥 같은 한 마디,
피도, 눈물도 없는 매국노
구멍 난 심장을 콕콕 찌르며
부끄러운 양심은 고개 숙이네

아, 억울하게 빼앗긴 나라
잃어버린 민족의 자존심
다시 찾아 만세를 부르네

이당 저당 철새처럼 떠돌며
국민혈세 빼먹는 매국노들
모두 동경으로 보내면 어떨까요

저 높은 하늘에서 쉬고 계실
고운 임 보시면 손뼉 치고
기뻐하시며 춤을 추실 겁니다


*작가 후기
한국 언론인들의 대부, 한국 언론의 스승 민족의 자존심이셨던 월남 이상재 선생님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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