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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중에 코미디언

#코미디언 중에 코미디언
(에세이/수필)

이현우

중절모에 짧은 콧수염 긴 지팡이 뛰둥뛰둥 걸어 다니는 펭귄 웃기지만 웃을 수만 없는 아이러니 흑백영화 주인공 찰리 채플린

바보 같지만 바보 같지 않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못생겨서 죄송합니다"국민 코미디언 이주일
특별히 웃을 일 없었던 세상 TV 안테나 돌려가며 보고팠던 얼굴

"수지 큐" 음악에 맞추어 우스꽝스럽게 춤을 추는 맘 좋은 동네 아저씨 갑자기 찾아온 피할 수 없는 아픔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고통 속에도 금연하라며 말하던 따뜻한 우리들의 지울 수 없는 자화상

"정치는 코미디다" 마지막까지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떠난 한국 코미디계의 별 중의 별
어릴 적 심심하던 나에게 기쁨을 선물한 내 마음속의 연예인

언제나 그대는 웃을 수 없는 답답한 세상에서
나에게 미소를 선물한 잊을 수 없는 친구 중에 친구 나만의 아이돌입니다




#작가 후기
TV가 귀하던 시절 가난하던 살림에도 온 가족이 모여 고, 이주일 선생님 코미디를 보며 웃을 수 있었다 지금은 뵐 수 없지만 언제나 그리운 이주일 선생님을 추모하며 부족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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