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바뀌면 수명이 연장된다
인터넷에 노화를 검색하면 노화방지 크림, 노화방지 영양제, 노화방지 음식 등 관련 자료가 셀 수 없이 쏟아집니다. N포털사이트 기준으로 노화방지에 관한 문서만 약 91만건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싶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젊음에 대한 열망은 보톡스 소비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세계적인 보톡스 시장은 5조원 이상의 규모입니다. 보톡스의 대표적인 효과는 주 성분인 독성을 이용해 근육을 국소 마비시켜 피부주름이 펴지게 하는 것입니다. 시술 시간이 10분 내로 짧은데다 별도의 회복 시간도 필요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시술을 받을 수 있어 부모님의 효도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톡스는 화학약품의 한 종류이므로 인체에 100%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2016년 한국 소비자원에 따른 보톡스 관련 부작용 상담 사례에서 그 위험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례1】 보톡스 시술 후 눈꺼풀 처짐 발생
신청인은 이마와 미간부에 보톡스 주사를 맞은 후 눈꺼풀 처짐 증상이 발생하였고,
40일이 지난 시점까지 증상이 지속되어 직장생활이 불가능한 상태.
【사례2】 보톡스 시술 후 안면마비
신청인은 안면부 전체에 보톡스 시술을 받은 후 왼쪽 입꼬리 부분이 올라가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증상 발생.
약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어 근전도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안면신경손상 상태로 진단.
가볍게 생각하고 보톡스를 맞았다가 위의 부작용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실제 의료사고로 이어진 사례를 보니 정말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부작용 없이 신체의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 해답은 천연 보톡스라고 불리는 운동의 효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운동 시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노화 억제 효과는 상당히 뛰어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에 항노화작용이 나타나는데, 항노화란 노화를 방지하고 억제하여 노화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울산의대 운동의학과 김진수가 2007년 대한의사협회지에서 신체활동과 사망률의 관계에 대해 발표한 내용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10년간 추적 관찰 한 결과, 주 3회 20분간 걷기나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한 집단에서 총 사망률이 29%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 사망률 31% 감소와 75세 이상 노인에서도 운동을 하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프레밍엄 연구에서 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한의사협회지 연구결과처럼 인체의 노화를 늦추고 수명까지 연장되는 운동의 효과!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나무도 뿌리부터 튼튼해야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사람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아파서, 관절이 이 곳 저 곳 망가지고 나서야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건강할 때 몸을 지켜주세요. 이렇게 꾸준히 몸을 단련하다보면 운동습관이 노년까지 이어져 더욱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