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도 지쳤다. 부캐는 사치다.
코로나 19로 회사 매출은 갈팡질팡.
맥없이 버티는 내 모습은 월급루팡.
내년 초 인사 시즌 승진과 연봉 인상?
당장 언제 짐 쌀지도 모르는 미묘한 분위기.
어딜 가든 따라붙는 안전 문자메시지.
휴가를 써도 미친 듯이 울려대는 회사 단톡방.
이래나 저래나 답이 안 보이는 요즘.
그렇게 찾아가는 곳,
바로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여러분의 가맹점 창업 성공 확률이 '50%'는 올라갑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생활 속에서 많이 접하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창업한 이야기도 많이 들려옵니다.
차 바꿨다고 SNS에 올리는 사람들.
퇴사 후 안보이더니 집 샀다카더라 통신.
물론 성공 케이스만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회사를 위한 삶이 아닌
스스로의 인생을 위한 도전을 했다는 것 만으로
부러움과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런데요 여러분.
마냥 청사진만 그리면 안 될 이유가 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 산업이 규모가 엄청 큽니다.
연간 매출만 122조 원이고요.
산업 종사자수만 해도 133만 명입니다.
경제 활동인구 대비 약 4.7%이죠.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볼까요?
"우리 브랜드 창업하세요~"라고 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약 5,200여 개입니다.
전국의 가맹점 수가 합산 27만여 개입니다.
창업 결심,
사표 쓴 다음에 하면 늦습니다.
누구냐 넌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기실 것입니다.
제목을 보고 클릭해서 읽고 있긴 한데..
뭔가 잘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아는 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러는 걸까..?
저는 브런치 작가이기도 하지만,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도 70%를 차지하는 외식분야에서
15년 동안 슈퍼바이저부터 마케팅, 가맹사업 본부장까지 산전수전 해물파전 실무를 거쳐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가맹점주님들도 뵈어왔고,
전체적인 트렌드와 시장의 변화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지난 7월 1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창업 박람회인 'IFS 프랜차이즈 박람회 - 서울' 코엑스에서 창업 강연을 하였지요.
그 뜻은 이 글을 읽으시고
'눈탱이'맞으실 일은 전혀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제가 수년간 현장에서 일하며 느낀 점을 한방에 접수하실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네, 저예용 (2021.07 코엑스 프랜차이즈 박람회 창업 세미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준비'
그 핵심 꿀팁을 전해드립니다.
1.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분의 창업 목표를 쪼개 보세요.
사표를 결심하고 알아보면서 준비하려면 늦습니다.
창업 아이템이나 유행 브랜드를 알아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매장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여러분의 준비 상태'입니다.
프랜차이즈의 정의를 알아보는 것보다
여러분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고
창업 목표 단계를 여러 가지로 쪼개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젠 승부다. 나 월 2,000만 원 벌 거야!"
이런 목표를 잡으셨다고 할게요.
시작하기 전에 지칩니다.
너무 추상적이고 구체적 행동 없는 목표는 휘발성이 강합니다.
그것보다는
(지금이 7월이니)
- 9월까지는 내년 언제 창업할지를 결정할 거야.
- 추석에는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할 거야.
- 10월까지 최소한의 체력을 키울 거야.
- 연말까지 유튜브와 서적을 보며 운영 공부를 할 거야.
- 연말까지 상권과 입지, 점포 보는 방법도 익힐 거야.
- 내년 1월까지 창업 카테고리(업종)를 정할 거야.
- 내년 2월까지 브랜드를 3개 정도로 압축할 거야.
- 내년 3월에는 상담 후 수익율을 파악해볼 거야.
- 내년 5월을 가맹점 오픈으로 잡고 4월은 교육받고 준비할 거야.
이렇게 목표를 쪼개고나서
그 안에서 행동하며 변수 조정을 하시는 것이
훨씬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창업 준비 노트를 만들고 메모를 시작해보세요.
2. 유행을 '너무' 따지지는 마세요.
유행은 곧 소비자의 관심과 공통된 반응을 상징합니다.
근거가 있는 선택지의 이유죠.
하지만 여러분이 소비자가 아닌,
가맹점 사업자가 된다는 전제에서는
유행이라는 것을 더 냉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코로나 19로 경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부대찌개 매장'을 예로 들어볼게요.
약 10여 년 전만 해도 내가 장사를 할 지역에
부대찌개 집을 판매하는 식당이 있는지만 봐도,
또 이벤트(마케팅)는 크게 신경 안 써도
오픈하면 3개월 정도는 소위 '오픈 빨'이 먹히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 한식을 다루는 식당만이 경쟁점이 아닙니다.
- 대형마트만 가도 10종 가까운 HMR 상품이 있고요.
- 쿠팡에서도 자체 상표 부대찌개가 나옵니다.
- 마켓 컬리, 오아시스 새벽 배송으로 의정부 맛집 제품을 주문 다음 날 받습니다.
- 3인분 9,900원 매장, 밀키트 전문점들도 계속 생깁니다.
피 터지고 박 터지는 시대입니다.
비대면의 편리함.
소비자, 창업 시장 양 쪽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가맹본부와 상담을 받아 보셨는데
"지금 계약하지 않으시면 이 상권은 다른 대기자 분이 있습니다."
이런 호흡으로 빠른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보다 '내려놓기'를 하는 것이 나은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예전보다 '유행'이 가져다주는 수명주기는 짧아졌고 경쟁구도는 넓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정 유행 아이템에 눈이 간다고 하시면 '가맹본부'를 들여다보세요.
후발 주자나 유통 시장 진입에도 끄떡없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좋습니다.
문을 여는 건 '여러분 자신'이라는 것.
3. 가맹 혜택에 맞춰서 브랜드를 결정하지 마세요.
실제로 가맹점을 창업할 때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건 매장 비용입니다. (보증금, 인테리어)
그런데 간혹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 중에서
창업 검색 후 SNS에서 보이는 창업광고의
'가맹비 특전 / 창업비용 무료 / 선착순 혜택' 등의 문구에만 집중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좋은 브랜드를 선택하는데
그런 혜택까지 받으면 1석 2조입니다.
하지만 첫 단추를 끼우는 정말 중요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에 있어서
이러한 가맹 혜택이 '주된' 판단 기준이 되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습니다.
가맹비가 비싸다고 느껴지면 왜 그런 건지,
비싼 만큼 그런 가치가 무엇이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여러 각도로 보시고 가치가 있다면 흔쾌히 지불을 하고
그만큼 사업 운영에 안정성과 부가가치를 누리면 됩니다.
절대 가맹 조건으로만 창업을 결심하지 마세요.
오픈하고 몇 개월이면 뽑을 수도 있으니까요.
추가.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팁.
* 피지컬은 무조건 필수. 30분은 쉼 없이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 퇴사와 함께 알아보면 그땐 여러분의 심리가 지금 같지 않습니다. 절박함에서는 오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 계획과 고민 없이 박람회장부터 찾는 것으로 창업 준비를 시작하지는 마세요. 물론 가볍게 미리 보시는 것은 좋습니다.
* 여러분만 잘하면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미 동네에서는 10년 20년 장사의 고수는 물론, 만능 젊은 피 사장님들이 이미 전력을 다해 있습니다. 그 판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시고 준비하세요.
* 마케팅은 특히 많이 공부하셔야 합니다. (창업하면 실제 수많은 마케팅 연락이 오고 사기 피해도 많습니다.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 오픈빨 없는 시대입니다. '3개월은 잘 되겠지'라는 생각은 미리 버리세요.
* 브랜드 결정까지 갔다면 미리 아르바이트로 경험해보세요. 가맹점의 빠른 안착도 도움이 되지만, 혹여나 미처 몰랐던 중요한 부분을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다 해주지 않습니다. 어디까지인지 역할을 정확히 구분하세요. 여러분이 해야 할 것과 가맹본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을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 골목식당 같은 희망 업종과 연결된 프로그램을 자주 챙겨보세요. 맛집 리스트가 아닌 인사이트를 보세요.
아직은 사표를 꺼낼 때가 아닙니다.
나머지 창업 성공 확률 50%.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여러분이 사업자 등록증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
새로운 도전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사게 할 수 있는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중요한 창업 준비의 기준은 여러분이 퇴사를 결심할 때가 아닌 창업을 결심할 때가 되어야 합니다.
그에 맞게 타임라인을 설계하고 하나씩 준비해보세요.
사표를 내고 세상으로 나올 때
여러분의 눈빛은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이 작은 글이 지금을 힘들어하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여러분 모두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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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나무는 지금도 자라고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