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 뭔지는 알고 일하고 있나?
2024년 마케터로서 일을 시작한 지도 2년이 좀 넘었다, 2년 차를 지나 3년 차가 되었지만 그렇게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은 안 든다. 1년 차 대행사에선 과연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을까라는 의문도 든다. 2년 차 얼떨결에 프리랜서 선언을 한 후 많은 성장을 했고,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마케팅 스터디는 마케팅 업무를 하며 습득하는 정보나 스킬 이외에도 인풋을 넣어 고여있으면 안 된다는 대표님의 뜻과 나는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삼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같이 스터디할 분들 섭외를 마치고 총 4명에서 마케팅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다.
마케팅 원론 + 케이스 스터디 + 데이터 분석 이 3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기로 했고,
오늘은 마케팅 스터디 첫 번째 모임을 정리하려 한다.
마케터로 일을 하며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한 명씩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마케팅은 '제품/서비스와 고객을 이어주는 과정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종합하여 마케팅의 정의를 내려보았다. '시장경제에서 제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하는 활동' 핵심은 '시장경제'와 '지속적인 공급'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시장에서 계속해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사 제품/서비스를 고객에게 계속 판매가 되어야 하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마케팅이기에 위처럼 정의해 보았다.
인스타그램을 잘 관리하고, 웹사이트가 잘 되어 있고, 광고를 잘하는 것이 마케팅을 잘하는 것일까?
'시장 내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더 좋은 경험/가치를 내세워 경쟁사보다 더 많은 자사의 제품/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정리해 보았다. 인스타그램, 웹사이트, 광고 등 모든 것은 마케팅의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자사의 제품/서비스가 고객에게 필요한 것인지를 우선 고려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경쟁사보다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공급을 잘하는 것이 마케팅을 잘하는 건으로 정리했다.
총 5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다양한 관점
자사(1인칭), 고객(2인칭), 업체 및 브랜드를 모르는 고객(3인칭) 3가지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
2) 트렌드 캐치
빠른 트렌드 변화를 캐치할 수 있어야 하며, 트렌드가 지나가기 전 빠르게 자사 제품/서비스에 적용하는 능력
3) 꾸준한 케이스 스터디
시장에서 다양하고 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보고, 분석하여 적용점을 찾아 적용할 수 있는 능력
4) 질문을 잘해야 한다 (단어정의, 문제를 정의할 수 있는)
-> 잘하면 왜 잘하는지, 못하면 왜 못하는지 질문하고 파악해서 나의 제품/서비스에 적용하고, 개선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5) 문해력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 비즈니스 모델 정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을 하는 것은 축구화를 야구선수에게 파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고, 관리하며, 판매하는 방법'으로 정리했다. 어떻게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고, 획득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수익화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이다.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기 위해 [Why - How - What] 골든서클을 적용해 볼 수 있다.
1) Why
비즈니스 제품/서비스의 가치는? / 우리는 왜 고객에게 이 가치를 전달하는가?
2) How
고객은 우리의 제품을 비용을 지불하고 왜 구매하는가? / 어떻게 고객에게 우리의 가치를 알리고 수익모델을 구축 할 수 있는가?
3) What
우리의 고객(타깃)은 누구인가? / 우리는 어떤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
[Why - How - What] 골든서클 등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마케팅을 봐야 하는 이유는 단면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의 시각에서만 마케팅을 보면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힘들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지금 당장의 매출은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퍼포먼스의 효율은 지속되지 않고, 한계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시장 내에서 우리 제품/서비스의 필요성과 가치를 계속해서 키워나가기 위해, 이를 통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시장 내에서 활동하기 위해 마케터라면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마케팅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나누었다.
이렇게 첫 번째 마케팅 스터디를 정리해 보았다.
마케팅에는 정답이 없고, 스터디한 내용을 무조건 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스터디한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정리한 내용이며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여 마케팅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퍼포먼스 마케터로 업무를 현재도 하고 있지만, 업무에 정신이 없다 보면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해당 광고, 콘텐츠 등에 집중할 때가 더 많았다. 스터디를 진행하며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정의도 한 이상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의 본질을 고려하며 업무를 진행해 보도록 해야겠다.
2번째 마케팅 스터디로 돌아오겠습니다 :)